한솔홈데코, 베트남 마루공장 준공

입력 2020-08-12 16:51   수정 2020-08-13 02:09

한솔홈데코가 베트남에 강화마루·강마루 생산공장을 세우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솔홈데코는 호찌민 인근 닥농 지역에 강화마루·강마루 생산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지난 11일 준공식을 열었다. 작년 12월 베트남법인 설립 후 올 1월 공장을 착공한 지 7개월 만이다.

한솔홈데코 베트남공장은 회사가 그동안 쌓아온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설비를 가동해 연간 350만㎡에 이르는 마루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공장 완공으로 회사는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부터 유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지에서 마루의 원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솔홈데코는 베트남 진출 이전부터 2년여간 현지 시장 조사에 나섰다. 지난해부터는 먼저 영업 활동을 해왔다. 그 결과 베트남 1위 건자재 유통업체와 파트너 계약을 맺었으며, 현지 건설사와 16만㎡ 규모의 납품 계약을 따냈다.

회사는 현지 경쟁사 대비 뛰어난 품질을 앞세워 고속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바닥재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베트남 강화마루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며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2018년 연 800만㎡에서 2023년 연 1400만㎡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바닥재시장은 기존의 타일 중심에서 최근 아파트가 증가하며 강화마루로 변화하고 있다. 아직까지 마루 바닥재에 대한 친환경 기준이 없어 E2 등급의 마루가 주로 시공되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고품질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서범석 한솔홈데코 베트남법인장은 “한국에서 축적한 생산기술과 현지의 풍부한 원자재를 결합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한 번에 잡겠다”며 “건자재뿐만 아니라 가구 소재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인근 국가로도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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